2005년에는 후배 최강식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동계 시즌 히말라야 촐라체 북벽 등정에 성공했으나 하산 도중 후배가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생환했다. 그 대가로 심한 동상에 걸린 박정헌은 손가락 여덟 개와 발가락 두개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고 사실상 전문 산악인으로서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박정헌은 초인적인 의지로 좌절을 극복하고 바로 이듬해 자전거 실크로드 대장정에 나섰다. 2011~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히말라야 산맥을 비행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도전은 KBS 글로벌 대기획 [이카로스의 꿈] 3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수많은 강연회를 통해 본인의 의지를 피력하는 그는 지금도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