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열은 지난 45년간 지체장애를 숨기며 정상인과 당당히 겨루었고, 그 결과 1984년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14분 59초의 기록으로 한국 최초 ‘마의 2시간 15분’의 벽을 무너뜨린 대표 마라토너 중 하나다.
20여 년의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제2의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 결과 역대 마라톤 선수 중 체육학 박사 1호이자 국내 최초의 걷기달리기 박사가 되었다. 사비를 들여 조성한 무료 걷기달리기 클럽에서는 연간 4만 명 정도의 회원에게 운동 처방 및 지도를 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절염과 디스크 등의 각종 질병을 치유하고 있다.
현재 KBS 스포츠TV 마라톤 해설위원과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러닝 CEO 지도자 과정 담당교수로 활동 중이며, 그 외에도 각종 방송 출연과 활발한 기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